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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축하해줄 일만 있는 게 아니고 조용히 위로를 해야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조의도 그중 하나인데요. 원래 사람이 좋은일보다 슬픈일이 있을때 위로해주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가까운 사람의 소중한 이가 세상을 떠난 경우에는 참석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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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조문을 하는 경우 장례식장에 어떤 복장으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예의 벗어나지 않는지 그 두가지가 가장 어렵더라구요. 오늘은 장례식장 복장 및 예절에 대해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장례식장 복장입니다. 베이스는 검은 바지에 흰 셔츠 + 검은양말이에요.

이게 없으면 남색도 괜찮습니다. 카키나 갈색은 잘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가 가본 장례식장에 그렇게 입고오신 분들은 없더라구요.

원색은 최악이구요. 반바지는 입으시면 안됩니다. 반팔은 원칙적으로 안되는데 여름의 경우는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최대한 장식이 없는 옷이어야해요. 장신구는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하구요. 

양말도 꼭 검은걸로 신으셔야해요. 

남자분의 경우는 넥타이를 해야한다 말아야한다 뭐 말이 많은데 안하고 갔다가 욕먹은 경우 없으니.. 사실 가는게 중요하잖아요... 

포인트는 어두운 색으로 최대한 수수하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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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방문시간과 조의금 액수에요. 요즘 3일장이 대세이고 가끔 5일장을 하시는데요. 

너무 늦은시간, 12시 넘어서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장례식장에서 이틀~나흘을 자고 해야하는데, 

12시 넘어서 조문한다고 오면 잠도 못자고 사람을 받아야하거든요.

조의금 액수는 그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서 다르죠. 친한 친구의 경우는 10만원, 그냥 아는 경우는 5만원정도가 대세인데, 

예외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게 아니라 친구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우에 내가 학생이면, 

3만원도 괜찮습니다. 근데 이런 경우에는 안받는 집들도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최고 중요한것. 봉투 뒤에 이름 꼭 쓰셔야 합니다.

동명이인이 걱정되시면 xx의 친구 xxx <- 이런식으로 자아표출 해주시고 방명록에 꼭 이름 쓰셔야 해요. 

 

마지막 최고의 난관은 바로 절하는 것이겠죠. 분향소에 가서 예를 올리는 그런건데요.

우선 장례식장에 들어가서, 조의금을 냅니다. 대부분 구멍 뚫린 함에다가 넣게 되어 있어요.

방명록 있음 이름 적는다.

그 다음에 분향소로 들어가요. 잠바를 입고 가신 경우에는 잘 개서 문 옆에 얌전히 넣어주시구요. 

 

이때 기독교이신 분들은 절을 안하시잖아요. 

그분들은 국화가 있는 경우 국화를 꽂고 기도를 하신 뒤에, 상주분과 인사를 하시면 되구요.

그런것 상관없으신 분들은 일단 향을 집고, 촛불로 향에 불을 붙인 뒤, 향로에 향을 꽂고

절을 두번 해줍니다. 손모양이 난관인데 지런히 모은 상태로 절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상주쪽으로 돌아서서 상주와 한번 절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밖에 나오시면 됩니다. 

 

이상 장례식장 복장과 예절 몇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한번만 해보면 쉽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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